게임 디자이너 STUDY

[게임 디자인] Chapter.2 테마에 담긴 기획의도

yongdiary 2025. 2. 8. 22:48

 게임 디자인을 한다면 가장 기초가되고 가장 중요한 것은 '테마(주제)'이다.

즉,게임 디자인에 있어서 첫 단추인 것이자 가이드라인의 역할을 하는것이다.

 

테마란 무엇일까?

 테마는 소재와 헷갈리면 안된다. 

 

예시를 들어보면, 전쟁이라는 키워드만으로 게임을 만들 수 없다. 제작자가 전하고자 하는 기획의도가 담겨 있어야 한다. 철학,관점,인생관 등이 반영되어야 테마라고 할 수 있다.

 

콜 오브 듀티 :월드 엣 워

예시로 Call of Duty:World at war라는 게임이 있는데, 이 게임은 당시 전쟁에서 참혹했던 실제 사진,영상들을 사용하기도 했고, 생매장등 전쟁의 참혹한 현실을 직접 게임에 담았다. 싱글 캠페인의 엔딩을 보면 "2차 대전에 전사한 모든 이들에게 이 게임을 바친다."라는 문구가 존재나오는데, 제작자의 기획 의도가 보이는 테마의 좋은 예시이다.

 

미국 문학의 대명사로 불리는 <모비딕>의 저자 허먼 멜빌은 "위대한 책을 쓰려면 위대한 테마를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테마의 특성

 

 테마가 무엇인지 어느정도 감을 잡았다면 테마의 특성을 알아야한다. 

'게임 테마의 특성 비교 분석 연구: 미국과 일본의 프랜차이즈 롤플레잉 게임을 중심으로'를 정리한 게임 콘셉트 디자인의 표 p.042

테마의 특성은 총 11개로 테마를 자세히 알아보면 위의 특성들이 담겨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게임을 만들면서 11개의 특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디자이너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테마의 특성을 선별해 디자인을 시작한다면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다.

 

물론 테마가 없는 게임들도 있다. 테트리스,퍼즐 등 테마가 없는 게임들도 성공할 수 있지만 명확한 테마는 차별점을 만들기 좋은 방향성과 명확한 기준이 되어주기 때문이기도하고 소비자들에게 이 게임을 왜 해야되는지에 대한 근거가 되기때문이다.

테마를 어떻게 찾아야할까?

테마는 쉽게 말하면 제작자의 기획의도이다. "내가 이 게임을 통해 플레이어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라는 의도말이다. 그렇다면 테마를 찾기위한 방법을 총 3개로 정리해서 얘기해보겠다.

  • 경험과 궁금증부터 시작

본인의 생각을 토대로 만드는 것도 테마가 될 수 있다. 본인이 바라보는 생각등을 담는 것이다. 

That Dragon Cancer

예시로는 THAT DRAGON CANCER 라는 게임이 있는데, 실제 개발자의 셋째 아들이 암을 진단받고 진단받은 후의 경험들로 만든 게임으로, 본인이 해본 경험에서 얘기하고 싶은 의미나 의도들이 담겨있는 게임이다.

 

  • 다양한 명작 경험

사실 제일 중요할지도 모른다. 본인의 인생에서 할 얘기를 찾는다고 해도 사람마다 보는 시야도 다르고 나이에따라 시야가 좁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직접 경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여려 게임에서 어떤 테마가 담겨있고 그 테마를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들을 파악하는 것을 통해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여기서 경험은 그냥 단순히 게임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게임의 분석을 통해 깨달아야한다.

 

  • 게임 외 취미 갖기

게임은 모든 것을 흡수할 수 있는 융합 미디어이기 때문에 취미도 게임을 만드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역전재판

예시로 역전재판이 있는데 법에 관심이 많다면 이렇게 법과 관련된 게임을 만들 수도 있다.

 

테마의 주의점.

 이처럼 테마의 대해서 알아봤지만 테마를 정할땐 주의할점이 존재한다. 

  • 테마랑 소재는 다르다.

나도 수업을 통해 첫 기획을 할때도 그랬지만 단순히 전쟁,사랑,좀비등 간단하게 키워드만 잡고 테마를 넘어갔던 기억이 있다. 이건 소재를 정한거지 테마를 정한게 아니다. 테마기획 의도 즉,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이다. 전쟁을 통해 강제 징용의 아픔,민간인들의 피해 등을 정하는 과정이 테마이다.

 

  • 어떻게? 가 필요하다.

테마랑 소재는 다른걸 이해하면 구체적으로 정하려고 전쟁은 나쁘다. 이런 식의 메시지를 테마로 잡는다. 하지만 이것또한 좋지 않다. 물론 이게 테마가 될 순 있지만 좋은 테마가 될 수 있을거라곤 미지수이다. 이 질문에 어떻게?를 더 붙여서 더욱 구체화를 하는 것이다.

THIS WAR OF MINE

예를 들어 THIS WAR OF MINE 이라는 게임이 있는데 이 게임은 전쟁의 참혹함을 알려주는 게임인데 흔히 생각하는 Call of duty, Battlefield 등과 같은 군인의 시점이 아닌 민간인의 시점으로 전쟁의 참혹함을 전하는 테마를 잡은 게임이다.

 

  • 결과까지 도달해야한다.

좋은 테마를 잡으려면 결과가 필요하다. 전쟁의 참혹함을 생각하면 군인의 시점에서의 참혹함이 될 수도 있고 위의 THIS WAR OF MINE게임처럼 민간인의 시점이 될 수도 있다.

 

또, 법이 모든 걸 해결해주지 않는다. 라는 테마라면 법을 넘어서 실제 복수를 해야한다랑 법의 체계를 바꿔야 한다등으로 게임의 방향성을 정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테마가 하나일 필요는 없다.

이러한 테마를 꼭 하나로 고정할 필요는 없다. 캐릭터별로 테마를 설정할 수도 있단 뜻이다. 적대 캐릭터와 주인공 캐릭터의 테마를 다르게 설정해 매력적인 갈등을 만들 수도있다. 

 

또, 여러가지 엔딩을 넣어서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다양하게 디자인할 수도 있다. 흔히 말하는 멀티 엔딩이다.

언더테일

인기게임인 언더테일에도 크게 불살 엔딩,몰살 엔딩이 존재하는 것처럼 플레이어의 윤리적 성향을 게임안에 녹여서 엔딩이 달라지게끔 만들 수 있다.